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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후 두번째 토론 D-1…文·安·李, '필승전략'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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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후 두번째 토론 D-1…文·安·李, '필승전략' 고심

文측 "'준비된 대통령' 부각…원칙있는 통합 강조"

安측 "통합리더십 비교우위 부각…대연정 설득"

李측 "文 패권·安 모호성 동시겨냥"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서혜림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들은 16일 '포스트 탄핵'의 두번째 TV 토론회을 하루 앞두고 저마다 전략을 가다듬으면서 승전 의지를 다졌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공식일정을 끝낸 뒤 오후의 거의 모든 시간을 토론회 준비에 쏟았다고 한다.

그는 이번 토론 역시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권력기관 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해 적폐청산의 적임자임을 부각하는 한편, 구체적인 일자리 대책으로 민생이슈 토론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의 대선 전 개헌 추진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하는 개헌이 아닌 '정략'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한편, 상식에 기초한 '원칙적인 통합'으로 개혁을 이루겠다는 뜻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는 '통합의 리더십'을 계속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선두주자인 문 전 대표와 '분열의 리더십 vs 통합의 리더십'의 대립각을 세우고 '비교우위'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문 전 대표가 당을 이끌 당시 당내 분열과 반목이 계속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자신이 '여소야대'의 충남도정에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부각할 예정이다. 대연정의 필요성도 재차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리더십을 모두 겨냥하며 자신이 적폐청산의 적임자임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문 전 대표에 대해서는 패권은 있지만 통합능력이 없다고 지적하는 한편, 안 지사를 상대로는 모호한 주장을 펴 개혁 의지나 방식에 의구심이 들게 한다고 비판할 예정이다.

이 시장 측 제윤경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전 대표의 캠프에 대단히 권력 지향적인 분들이 많이 들어간다고 평가된다. 이 부분을 지적할 것"이라면서 "안 지사의 경우, 과도한 경제력 집중과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분열이라는 인식을 가진 듯한 인상이다. 이런 의구심에 대한 답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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