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산 '색채의 재발견'展·예술의전당 '은하철도 999'展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뮤지엄 산(SAN)은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회화 18점을 선보이는 기획전 '색채의 재발견'을 연다.
천경자의 '언젠가 그날', 최인선의 '미술관 실내', 박생광의 '시집가는 날', 홍경택의 '연필그림3' 등이 나온다.
이 전시와 함께 '단색화' 전도 개최된다. 권영우, 김기린, 박서보, 윤형근, 이우환, 정상화, 정창섭 등 작가 13명의 작품 20점을 볼 수 있다.
미술관 측은 "미술 작품에 사용되는 색은 시대 상황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색을 사용해 화려한 느낌을 주는 작품과 한가지 색만 써서 소박해 보이는 작품을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전시 모두 9월 3일까지 이어진다. 관람료는 성인 1만5천원. 문의 ☎033-730-9000
▲ 1980년대 국내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끈 만화 '은하철도 999'를 주제로 한 이색 전시가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8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마쓰모토 레이지(松本零士·79)가 일본 만화잡지에 '은하철도 999'를 연재한 지 4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기획됐다.
'은하철도 999'의 원작 삽화, 드로잉, 애니메이션용 셀화는 물론 마쓰모토 레이지의 또 다른 작품인 '캡틴 하록', '우주전함 야마토', '천년여왕'의 스케치와 영상이 공개된다.
또 작가가 '은하철도 999'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그린 그림도 처음으로 전시된다.
마쓰모토 레이지는 이달 26일 전시장을 찾아 팬 사인회를 연다.
관람료는 성인 1만2천원. 문의 ☎02-338-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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