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중고교·대학생 현장 프로그램 '다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오는 31일 개막해 4월9일까지 열리는 '2017서울모터쇼'에 중·고교생과 대학생 4천여명이 단체관람 신청을 했다.
16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용근)에 따르면 15일 기준 10여개의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4천여명이 단체관람 계획을 통보해왔다.
이중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한양공업고등학교, 아주자동차대학 등은 학생 전원이 서울모터쇼 관람을 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특성화고등학교와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수도권의 많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로부터 현장학습과 진로탐색 과정의 일환으로 단체관람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는 총 27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가 32종의 신차(콘셉트카 7종)와 친환경차 등 총 300여대를 출품할 예정으로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볼 수 있다.
자율주행차·친환경차 등 미래 자동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도 진행된다.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서울대학교와 협업으로 개막일인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4km의 시승구간에서 운전자 조작 없이 차선유지주행, 장애물 감지, 회피주행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리며 현대 아이오닉, 기아 니로, 한국지엠 볼트, 르노삼성 SM3 Z.E., 토요타 프리우스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다.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 마련된 자동차생활문화관에는 학생들이 자동차의 역사부터 최신 신기술을 경험할 기회가 마련된다.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자작자동차 5대와 자작차 경주대회에 참여한 일반인 작품 2대가 전시되는 대학생 자작자동차 전시, 국내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자동차 디자인 작품을 전시하고 학생들의 진로상담을 돕는 자동차 디자인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학생들이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배울 수 있는 국제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열린다.
4월 4일에는 '자동차의 미래를 여는 혁신과 열정'을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5일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의 미래기술 및 서비스’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6일에는 ‘제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자동차와 IT융합 세미나'가 열린다.
2017서울모터쇼에서 현장학습을 원하는 학교는 모터쇼조직위 콜센터(☎1666-6165)를 통해 접수하면, 단체할인 및 전시장 가이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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