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70주년 사진전' 광주서 다음달 17일까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제주 4·3사건 70주년 기념 사진전 오픈 기념식이 오는 17일 오후 5시 광주 서구 쌍촌동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다.
5·18기념재단과 제주4·3평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진전은 '제주 4·3, 어둠에서 빛으로'을 주제로 사진 63점과 영상 2편을 다음 달 17일까지 전시한다.
기념식은 양 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제주 4·3유족회 대표와 5·18단체장 축사, 전시 설명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제주 4·3사건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8년 동안 국가 공권력과 민간 무장대에 의해 제주 인구의 약 10%가 집단 학살당한 사건이다.
40여 년간 은폐된 진상이 민주화 이후 상당 부분 밝혀졌지만, 5·18민주화운동처럼 역사 부정 세력이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
차명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인권유린과 학살을 감행했던 공권력을 상기해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4·3사건 희생자를 추모해 민주, 인권, 평화라는 5·18 정신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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