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서 '묻지마 총격'…2명 총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고속도로 선상에서 '묻지마 총격' 사건이 발생,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쳤다.
15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이번 무차별 총격은 전날 오후 8시께 리버사이드 카운티 리버사이드 도로와 시트러스 도로를 지나는 210번 주간(州間) 고속도로 선상에서 발생했다.
이날 총격으로 남성 운전자 2명이 각각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운전자는 각각 다른 차량에 타고 있었으며,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총격 용의자는 차 안에서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구형 차량을 타고 있었으며 인상착의는 긴 머리에 턱에 염소수염을 기르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고속도로를 폐쇄하고 용의자 검거를 위해 주변 수색에 나섰지만, 용의자를 붙잡지 못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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