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100대→169대로 늘린다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100대에서 169대로 늘린다.
당초 100대를 보급하기로 했으나 친환경 시책인 '포항 그린 웨이' 활성화와 도심 대기 질 개선을 위해 확대하기로 했다.
민간 보급이 150대, 관용차는 19대다.
포항에는 2012년부터 전기자동차를 보급해 작년까지 173대가 도로를 다니고 있다. 올해 169대를 보급하면 모두 342대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전기자동차가 가장 많아진다.
시는 전기차를 사면 1대당 보조금 2천만원을 지원한다. 완속 충전기(최대 300만원) 또는 이동형 충전기(최대 60만원) 구매비도 대준다.
취득세, 소비세, 교육세 등 최대 460만원까지 세제 혜택도 주고 있다.
대상 차종은 현대 아이오닉, 기아 레이·쏘울, 르노삼성 SM3·트위지, 닛산 리프, BMW i3, 파워플라자 라보 피스, GM 볼트 9종이다.
전기차 100㎞ 주행 시 평균 전기료는 2천759원으로 휘발유·경유차 유지비 24∼38% 수준이다.
특히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383㎞를 달릴 수 있다. 주행 거리가 기존 전기차보다 두 배 이상이다.
포항에는 현재 급속충전 10기가 있고 올해 읍·면 지역, 아파트 시범단지 등에 5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3년간 충전 기본요금을 100% 면제한다. 또 급속충전 요금을 1㎾h당 313.1원에서 173.8원으로 44%가량 내렸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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