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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비응항서 어민들 '바닷모래 채취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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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비응항서 어민들 '바닷모래 채취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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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비응항서 어민들 '바닷모래 채취 반대' 시위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정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바닷모래 채취 방침에 반대하는 시위가 15일 오후 전북 군산시 비응항 해상과 인근 위판장 광장에서도 열렸다.






군산지역 어민 300여명은 "서해EEZ의 바다어장이 이미 파괴돼 넙치류와 새우류 등의 어획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바닷모래 채취를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민들은 어선 30여척에 '수자원 씨 말리는 채취를 즉각 중단하라', '어민 논밭 갈아엎는 국토교통부는 각성하라', '우린 더이상 물러날 길이 없다'는 등의 구호가 적힌 펼침막도 내걸었다.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은 "어민 반대에도 정부가 바닷모래 채취를 연장했다"며 해상시위와 투쟁으로 골재채취를 막아내자고 주장했다.

비응항에 정박한 어선들은 오후 1시 5분에 정부에 철회를 요구하자는 의미로 10초간 3번의 뱃고동을 울렸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군산시 어청도 남서방 90km 해상의 8개 광구에서 2008년 1월부터 현재까지 골재용 모래를 채취하고 있다.

당초 허가 기간이 2016년 12월로 종료되면서 정부는 5년을 더 연장하려 했지만, 어민 반발에 부딪히자 2018년 12월까지만 연장했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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