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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장관 재직시 기업에 특혜제공 의혹…검찰 조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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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장관 재직시 기업에 특혜제공 의혹…검찰 조사착수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유력 대권주자 에마뉘엘 마크롱(39)이 경제장관 재직시절 미국에서 열린 가전박람회(CES)와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게될 처지에 놓였다.

14일(현지시간) 르몽드 등 프랑스언론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프랑스 경제부의 하위 조직인 '비즈니스 프랑스'가 2016년 라스베이거스 가전박람회(CES)의 행사를 경쟁입찰 없이 특정 업체에게 수의계약으로 준 의혹에 대해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예비조사는 정식 수사 개시 전 단계로 일종의 '내사'와 비슷한 개념이다.

비즈니스 프랑스는 당시 규정에 따라 경쟁입찰을 해야 함에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프랑스 정부 주최 CES 행사를 거대 홍보기업인 '아바스'에 수의계약을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현 중도신당 대선후보인 마크롱은 당시 경제장관으로 해당 사업의 총괄 책임자였다. 마크롱은 당시 CES 행사에 직접 참석해 기조강연도 했다.

검찰은 최근 주간지 카나르 앙셰네가 마크롱이 2016년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한 기업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내부 검토를 거쳐 예비조사 착수를 결정했다.

검찰 조사에서 마크롱이 실제 특혜 제공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타격이 예상된다.

마크롱은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유력한 대권 후보로 꼽힌다.

이날 발표된 오피니언웨이의 여론조사에서는 극우정당 후보 마린 르펜이 27%로 1차투표 지지도 1위를 지켰고, 마크롱은 24%로 르펜과 함께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결선에서 르펜과 마크롱이 대결하는 경우를 가정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마크롱이 60%, 르펜이 40%로 마크롱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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