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안바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66㎏급 우승
강유정, 女48㎏급 최강자 정보경 꺾고 '깜짝 우승'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은메달리스트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17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66㎏급에서 우승했다.
안바울은 14일 전라남도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7 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 겸 2017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66㎏급 결승에서 정용욱(한국체대)을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1, 2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바울은 3회전 상대인 강성환(영남대)에게 반칙승을 거뒀고, 8강전에서는 김동호(경운대)를 위누르기 한판으로 따돌렸다.
준결승에서 조준현(수원시청)과 연장전 끝에 지도승을 거둔 안바울은 결승에서 정용욱을 상대로 위누르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73㎏급에서는 안창림(수원시청)이 결승에서 서동규(인천광역시청)에게 발뒤축걸기 한판을 빼앗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남자 60㎏급에서는 김찬녕(용인대)이 결승에서 만난 전승범(용인대)을 허벅다리 절반승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자부 48㎏급에서는 이변이 연출됐다.
강유정(용인대)은 48㎏급 결승에서 지난해 리우 올림픽 여자유도 은메달리스트 정보경을 한판으로 꺾고 우승하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1회전부터 이은해(대전서구청)를 곁누르기 한판승으로 따돌린 강유정은 2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에서 오영지(용인대)를 곁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결승 상대는 여자 48㎏급 최강자인 정보경이었다. 강유정은 정보경과 치열한 신경전 끝에 벼락같은 안뒤축걸기로 한판을 따내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여자 52㎏급에서는 박다솔(용인대)이 결승에서 권애림(동해시청)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고, 57㎏급에서는 권유정(한국체대)이 결승 상대인 지윤서(동해시청)에게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승을 따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63kg급에서는 김지정(한국체대)이 우승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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