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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이끌 지능정보사회…민관협력으로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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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이끌 지능정보사회…민관협력으로 대비해야"

미래부, MWC 2017 간담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멀게만 느껴졌던 5G(5세대 이동통신)가 우리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옴을 느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달 하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이하 MWC) 2017'을 참관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이 14일 밝힌 소감이다.

최 차관은 이날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미래부 공무원과 산학연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MWC 2017을 둘러보며 느낀 바를 토론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이번 MWC를 직접 관람한 이들이었다.

그는 "5G의 발전은 단순한 이동통신의 발전이 아닌, 지능정보사회를 이끌어가는 거대한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재학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이동통신 크리에이티브 플래너(CP)는 올해 MWC에 소개된 5G 중심 융복합 트렌드를 소개했다.

인텔·화웨이·SK텔레콤 부스에서는 5G 기반의 '커넥티드 카'가 등장했고, 에릭슨 부스에서는 5G 기반 데이터 센터용 로봇이 선을 보였다고 그는 전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KT가 '싱크뷰'와 '타임슬라이스' 등 실감형 미디어를 전면에 배치한 점도 통신과 미디어 콘텐츠의 융합 사례로 제시됐다.

다른 참석자들도 글로벌 기업들이 신기술 선점과 융복합 서비스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내 산업계와 정부가 협업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최영익 KT CR(Corporate Relations)지원실장은 "5G 시대에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되는데 기업 혼자서 할 수가 없다"며 "정부가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세계 1위 ICT(정보통신기술) 패권국의 명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차영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은 "평창 올림픽에 VR(가상현실) 스튜디오를 선보이려고 국제올림픽위원회 등과 협의중인데 KT 등과도 협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산업간 융합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최 차관은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되다 보니 5G 분야는 '한·중·일 삼국지'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 국가의 미래는 이런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인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우리나라가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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