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롯데와 시범경기서 국내 공식 무대 첫선
(부산=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SK 와이번스의 새 사령탑에 오른 트레이 힐만 감독이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힐만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벌이는 2017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팬들과 처음 만난다.
힐만 감독은 "시범경기에는 재밌는 경기를 할 것이다.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선수들의 각자 특성을 하나로 모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수 교대 때도 선수들이 활기차게 뛰기를 기대한다"는 그는 "공수 교대 시간을 줄이면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SK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한국·미국·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감독이 됐다.
그는 미국에서 마이너리그 감독을 지내다가 2003년부터 5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를 지휘했다. 2008년부터 2010년 5월까지는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감독을 지냈다.
힐만 감독은 "한국야구에 대한 인상은 지금까지는 좋다"며 "미국 야구 스타일과 비슷해서 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는 내가 이곳에 없었기 때문에 SK가 어땠는지 모른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나아지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이 야구장에 오는 것을 즐거워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정확한 중계 플레이, 깔끔한 수비에 중점을 뒀다는 그는 "강타자들의 장점을 살리면서, 현명한 주루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운영 방침을 설명했다.
선발투수 운용에 대해서는 "4·5선발을 구상 중이다. 시범경기에서 4·5선발과 스윙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김광현이 팔꿈치 수술로 재활 중인 가운데 메릴 켈리, 스콧 다이아몬드 등 외국인 선수와 윤희상을 1∼3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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