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강호인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건설공사 수주 지원단을 15~22일 터키와 스페인에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단은 터키에서 고속철과 터널, 운하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철도·도로·연구개발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터키는 공화국 수립 100주년(2023년)을 기념해 대규모 투자유치와 국책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어서 건설공사 발주가 많다.
지원단은 18일 열리는 차나칼레대교 착공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터키 정부가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가 행사로 준비 중이다.
차나칼레대교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사이 다르다넬스해협을 가로지르는 3.7㎞ 길이의 '세계 최장' 현수교로, 터키 건국 100주년인 2023년 개통된다.
대림산업과 SK건설 컨소시엄이 일본과 중국 업체 등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원단은 스페인에서는 현지 건설부 장관과 글로벌 건설기업 관계자 등과 만나 스페인과 중남미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은 우리 수출금융의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중남미와 아시아의 도로 투자 개발사업 공동 진출을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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