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도미니카 산타나 가세…푸에르토리코전 선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야구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도미니카공화국에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의 오른손 투수 어빈 산타나(35)가 결국 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을 위해 던진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인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C조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년 연속 미네소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임무를 맡을 산타나는 이번 WBC 1라운드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팀당 최대 10명까지 지명투수 풀을 운용하면서 상위 라운드 진출 시 최종엔트리에 든 투수 중 2명까지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산타나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윌리 페랄타를 대신할 것으로 보이며, 당장 15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 2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산타나는 2005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로 빅리그 13년째를 맞는 베테랑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46경기에 등판해 133승 116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7승 11패,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승을 챙겼다.
산타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대표한다는 것은 명예이자 특권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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