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4.33

  • 23.53
  • 0.91%
코스닥

749.30

  • 9.79
  • 1.32%
1/4

5G 자율주행 버스, 평창 누비다…드론과 실시간 통신(종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5G 자율주행 버스, 평창 누비다…드론과 실시간 통신(종합)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5G 자율주행 버스, 평창 누비다…드론과 실시간 통신(종합)

KT, 5G 기반 서비스 시연…움직이면서 체험하는 VR 서비스 공개

(평창=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차세대 통신 5G를 이용한 자율주행 버스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채비를 마쳤다.

KT[030200]는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자율주행 버스의 시범 운행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동형 VR 서비스 'VR 웍스루'(Virtual Reality Walk Through) 등 5G 기반의 융복합 서비스도 선을 보였다.

KT는 자율주행 드론이 도로에 설치된 택배 보관함에 물품을 배송하면, 5G 버스 운전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실행한 상태로 보관함에서 두 손으로 물품을 찾는 상황을 시연했다.

5G 버스와 드론 간 통신은 평창군 횡계리에 있는 국사(관제센터)를 거쳐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KT와 현대자동차가 만든 5G 자율주행 버스는 5G 시험망을 통해 차량관제센터로부터 장애물과 드론 및 다른 차량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는다. 이번 시연을 위해 KT는 리조트 내 2㎞ 구간에 5G 시험망을 구축했다.

5G 버스는 이동 중에도 최고 3.2G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대용량 3D 영상 수신도 가능하다.

KT는 동계올림픽 기간 평창과 서울에서 5G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KT가 새로 개발한 'VR 웍스루'는 고정된 위치에서 진행되던 기존의 VR 서비스와 달리 체험자가 걸어 다니며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의 몸에 부착된 트래킹 센서가 이용자의 위치와 동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면 VR 고글(HMD)이 동선에 맞는 장면을 보여준다.

시연 행사에서는 고글을 쓴 참가자가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라는 가정 아래 성화를 잡고 봉화대로 걸어가 불을 붙이는 가상현실 상황을 체험했다.

KT가 4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로 꼽은 싱크뷰·인터렉티브 타임슬라이스·360 VR 라이브·옴니포인트뷰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싱크뷰는 선수 시점의 실시간 영상을, 인터렉티브 타임슬라이스는 정지 상태에서 다양한 각도의 화면을 제공한다. 또 옴니포인트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선수의 영상을 골라 볼 수 있게 한다.

해당 서비스들은 지난해 11월부터 5G 시험망이 구축 중인 실제 경기장에서 실증 시험을 통과했다. 이달 17일 시작하는 평창 봅슬레이 월드컵 트레이닝 데이에 싱크뷰만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4대 서비스의 실전 테스트도 모두 마무리된다.

KT는 4대 실감 서비스를 올림픽에 적용하기 위해 국제경기연맹뿐 아니라 주관 방송사인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와 협의를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다.

올림픽 기간에는 강원도와 서울 주요 지역에 5G 체험존을 마련하는 한편, 이동형 5G 체험 시설을 통해 전국민에게 5G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화면에 뜬 불꽃을 가상현실 속 성화로 옮기는 MR(혼합현실) 체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은 "올림픽을 실감 나고 즐거운 축제로 만들기 위해 5G가 꼭 필요하다"며 "평창에서 세계인이 놀랄 만한 5G 서비스를 선보여 ICT 강국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는 지난해 11월 개관한 5G 현장 R&D 센터 '평창 5G 센터'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센터에서는 5G 시범 서비스 규격인 '평창 5G 규격'에 참여한 인텔과 노키아의 5G 장비 연동을 시연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