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서남권 발전 축"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가 지하철 1·7호선과 경인로가 지나는 서남권 교통 요충지 온수동·오류동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한다.
서울시는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발주, 다음 달 용역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구로구 오류동 123번지와 온수동 32번지 일대 44만 5천466㎡다.
시 관계자는 "2008년 이 일대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이후 9년이 지나 기존 도시계획 문제점을 분석하고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 등에서 제시한 발전방향을 반영해 재정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상지는 동부제강 부지, 럭비 전용구장 등 이용도가 낮은 대규모 부지와 주거지역이 분포해 있다.
시는 준공업지역 혁신을 통해 신성장 산업거점 육성을 마련하고 주민 생활기반을 강화한다는 서남권 발전 전략에 따라 대규모 부지를 활용하고 상업문화 기능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개월간 재정비용역을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안을 만들고, 내년 법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온수역 일대가 서남권 발전 중심축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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