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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난장'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내달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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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난장'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내달 1일 개막

12월 16일까지 8개월간 대장정…매주 토요일 개막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다음 달 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8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

격주 토요일에 열렸던 지난해와는 달리 12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올해 주제는 '황홀한 변신'이며 관람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총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다양한 예술인들이 상상력과 실험정신을 선보이는 대안문화 축제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때부터 산발적으로 해왔던 각종 공연과 전시를 하나로 묶어 페스티벌로 업그레이드했다.

옛 전남도청 앞 광장인 5·18민주광장에 아트천막 공연장인 프리돔 씨어터를 마련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전시예술, 독서포럼, 인문학특강, 길거리스포츠, 남도풍류체험 등 부대행사도 새로 준비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6월 2일부터 4일까지 국제 메가 이벤트 'ACC 광주프린지인터내셔널'을 개최하는 등 세계 유명 거리예술 공연도 선보인다.

개막일과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금남로를 차 없는 거리로 정해 전일빌딩 앞 등 8곳에서 무대를 운영한다.

지역의 이름있는 예술가 참여를 늘리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확충해 광주의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전국화, 세계화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해 페스티벌을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사무실을 마련하고 행사 공간 배치, 홍보 디자인, 행사 안전, 프로그램 구성, 출연단체 섭외 등을 진행중이다.

지구의 날, 물총축제, 시민의 날, 영호남 교류 공연, 국제 교류 문화행사, 디자인비엔날레 등 20여 개의 행사와 연계, 개최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충장로상인회가 페스티벌 후원 의미로 관람객에게 10~50% 할인 판매한다.

중국 베이지, 칭다오 등에서 광장무(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집단 가무) 관광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등 매월 다양한 광장무도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사드 배치 논란으로 사실상 무산돼 아쉬움이 적지 않다.

광주시 관계자는 13일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무용, 연극, 보컬, 성악, 국악,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예술가, 문화예술단체, 생활예술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문화난장이다"며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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