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의 일부 버스회사들이 직원들에게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13일 울산 7개 버스회사 노조원들은 울주군 율리 버스차고지에서 집회를 열고 "유버스(U-BUS) 소속 4개 회사(울산여객, 남성여객, 한성교통, 유진버스)는 밀린 임금을 지불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4개 회사가 지난 10일 직원들에게 2월 임금 중 30%밖에 지급하지 않아 근로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 측은 '가스비, 식당비 등을 연체했다'는 이유를 늘어놓고 있지만, 그 책임을 왜 노동자에게 전가하느냐"며 "이 상황은 4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갈수록 경영이 악화하는 울산 버스회사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오는 22일께 나머지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에 참가한 한 노조원은 "최근 상여금과 급여를 50%씩 나눠 지급하는 등 체불이 잦다"며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면 직원들의 가계 사정이 매우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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