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CJ 택배 기사들이 배송 중 응급환자를 발견했을 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시행해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응급요원으로 활동한다.
CJ대한통운은 국민안전처와 협업해 택배 기사 500여명에게 안전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39개 소방서에서 진행된 이번 소방안전교육에서 택배 기사들은 교통사고 및 차량화재 발생 시 대응요령, 작업장 안전사고 시 대처요령 등 상황별 응급대처와 지혈, 기도확보, 환자이송 등 응급처치법 등을 배웠다.
교육을 받은 택배 기사들은 실습 후 평가를 통해 이수증을 받으면 긴급상황 발생 시 인명구조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자사와 계약한 택배 기사 모두가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세종병원과 함께 심장병 치료 기금 조성 캠페인인 '택배 기사 희망의 한걸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CJ대한통운에서 근무 중인 택배 기사들이 하루 동안 움직인 걸음 수를 기부금으로 환산해 치료 기금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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