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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악원 '왕비의 잔치' 시즌3 공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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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악원 '왕비의 잔치' 시즌3 공연 시작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의 대표 문화관광콘텐츠 '왕비의 잔치' 시즌3 공연이 시작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제작한 '왕비의 잔치' 시즌3가 지난 1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17년 공연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출연진 일부 교체와 보충 등 올해 새롭게 구성된 '왕비의 잔치'는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8시, 주말·공휴일 오후 4시에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전용극장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일반 관광객을 비롯해 미주, 유럽, 동북아시아 등에서 온 크루즈 관광객을 상대로 공연이 이뤄진다.

이 공연은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부산국악원에 의뢰하면서 2015년 7월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지난해 한해에만 167회 공연에 2만8천69명이 관람했다. 객석 점유율은 84%에 달한다.

'왕비의 잔치'는 궁궐에서 이뤄졌던 전통 종합예술인 궁중정재(宮中呈才)와 왕비의 대례복 퍼포먼스, 부산을 비롯한 민간 전통예술을 모두 담은 공연이다.

아름다운 가락과 장중한 멋이 두드러지는 '수제천', 동물의 탈을 쓰고 추는 환상적인 궁중무용 '학연화대무',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연곡', 개인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악독주곡 '산조' 등으로 구성된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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