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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테헤란 호투' 콜롬비아, 캐나다 꺾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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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테헤란 호투' 콜롬비아, 캐나다 꺾고 첫 승

솔라노,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피노 3이닝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콜롬비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첫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콜롬비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C조 캐나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훌리오 테헤란과 톱타자로 나선 유격수 도너번 솔라노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전날 미국과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치른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던 콜롬비아는 대회 첫 승리를 챙기며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남겼다.

WBC 본선 무대가 처음인 콜롬비아는 지난 대회 챔피언인 도미니카공화국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콜롬비아에도 무릎 꿇은 캐나다는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였다.

테헤란은 이날 5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1실점으로 캐나다 타선을 틀어막았다.

솔라노는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렸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준 콜롬비아는 3회 1사 2루에서 솔라노의 좌전 적시타로 균형을 되찾았다.

솔라노는 이어 5회 2사 2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역전 결승점까지 뽑았다.

6회 도너번 솔라노의 형인 조너선 솔라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한 콜롬비아는 9회 티토 폴로의 번트안타로 한 점을 더 내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KBO리그 kt wiz에서 던진 요한 피노는 테헤란에 이어 6회부터 콜롬비아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콜롬비아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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