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애덤 존스 결승타' 미국, 콜롬비아 꺾고 첫 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이 애덤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결승타 포함 2타점 활약으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미국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WBC 1라운드 C조(마이애미 라운드)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연장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는 4이닝 3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 마이클 기븐스(볼티모어)가 5회초 2사 이후 헤수스 발데스, 아드리안 산체스, 마우리시오 라모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면서 콜롬비아가 2점을 먼저 앞섰다.
콜롬비아 선발투수 호세 킨타나(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내려간 이후 미국이 기회를 잡았다.
이전까지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허용하던 킨타나는 6회초 브랜던 크로퍼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첫 안타를 맞고 5⅔이닝 만에 윌리엄 쿠에바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교체됐다.
쿠에바스는 첫 상대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2사 1, 2루에 몰렸다.
존스는 좌익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타석에서 쿠에바스의 폭투가 나온 틈에 킨슬러가 득점, 2-2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균형은 연장 10회말에 깨졌다.
2사 2, 3루에서 존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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