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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KTX 승객 12명 비행기 놓쳐…코레일 "숙박·교통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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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KTX 승객 12명 비행기 놓쳐…코레일 "숙박·교통비 지급"

코레일 "항공사와 협력해 최대한 빠른 항공편 제공"





(인천=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11일 인천 영종대교 부근에서 고장 난 KTX 열차 승객 57명 중 12명이 인천공항에서 예약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이들에게 숙박비와 교통비를 포함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항공사와 협력해 최대한 빠른 항공편을 제공하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늘 고장으로 열차가 지연됨에 따라 비행기를 놓치지 않도록 행신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 연계 버스와 택시로 긴급 수송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놓친 일부 고객에게는 이렇게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사고 1시간 30여분 만에 공항철도 운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검암역으로 옮긴 사고 열차 탓에 공항철도 운행이 평소보다 2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비행기를 놓친 승객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레일은 이들에게도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레일과 공항철도에는 이날 "열차 지연으로 비행기를 놓쳤다"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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