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90.07

  • 37.54
  • 0.76%
코스닥

993.93

  • 23.58
  • 2.43%
1/3

중학교 운동장 지하 '방공시설' 모래 채워 보존하기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중학교 운동장 지하 '방공시설' 모래 채워 보존하기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중학교 운동장 지하 '방공시설' 모래 채워 보존하기로

    "일제가 방공시설로 조성…광복 후 군부대 사용 추정"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의 옛 주성중학교 운동장 지하에서 발견된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헐리지 않고 땅속에서 현 상태로 보존된다.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시는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10일 차용걸 충북대 명예교수 등 문화재 전문가 3명의 의견을 취합, 이렇게 방침을 정했다.




    도교육청과 시는 일제가 만든 방공시설로 추정되는 이 구조물(길이 18m·폭 5m)의 원형을 확인한 뒤 구조물 안에 모래를 채워 땅속에 원형 보존하기로 했다.



    운동장에 충북진로·직업체험센터 진입로 등을 조성하는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원형복원 후 지상에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과 청주시는 지난 9일부터 이 구조물 남쪽으로 2개 라인으로 나눠 1m가량 깊이로 땅을 더 팠지만, 다른 시설은 나오지 않았다.




    옛 주성중을 충북 진로·직업체험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벌이는 도교육청은 지난 7일 운동장에서 약 50㎝ 두께의 상판으로 덮여 있는 지하 구조물을 발견했다.


    1∼2명이 다닐 수 있는 통로가 나 있고, 통로 양쪽으로 아치 형태의 공간이 있는 구조물이었다.





    전문가들은 구조물 내부의 형태를 볼 때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졌고, 이후 상판이 보수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역의 원로들은 주성중 자리에 1946년 창설된 육군 제7연대의 한 대대가 주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구조물은 일제가 방공시설로 지었고, 광복 이후 군부대가 상판을 개·보수해 방공호 또는 식자재 창고로 사용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jc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