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용인 기흥에 뷰티산업단지 조성
1천600여억원 투자해 연구시설 등 건립 예정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경기도 용인에 22만8천㎡ 규모의 뷰티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도와 용인시,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위해 오는 14일 오전 도청에서 남경필 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한다.
10일 도와 용인시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1천600여억원을 투자해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일대 22만8천여㎡ 부지에 새로운 연구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아모레퍼시픽이 이곳에 관련 회사들도 자리 잡게 하고, 인근 이동면 덕성리 덕성2산업단지에 별도의 생산시설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 예정지에는 현재 아모레퍼시픽 일부 연구시설이 입지해 있다.
도와 시는 뷰티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연구인력 충원과 인근 생산시설 조성 등으로 3천5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1조3천800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사업 부지내 7만㎡의 부지에 근린공원을 조성,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뷰티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도와 시가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산단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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