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눈높이서 교육…대전시 올해 6억원 지원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과학지식 알기 쉽게 쏙'
10일 오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교육장에서는 '은빛 멘코칭'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은퇴 과학기술자를 대상으로 한 강의역량 강화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은퇴 과학자는 70여명.
주제는 '초등학생에게 인기 있는 수업이란?', '중학생, 이런 수업을 좋아해요' 등이다.
은퇴 과학기술자들이 앞으로 만나게 될 초·중·고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많은 경험과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대전시는 올해도 6억원을 들여 '고경력 과학기술인들과 함께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내 은퇴 과학기술인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지식을 활용하는 이 사업은 2013년부터 시행됐다.
청소년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고 이공계 진학 계기를 제공하는 '학교 멘토링 사업',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경영컨설팅을 해주는 '과학기술 닥터제' 등이 대표적이다.
저소득 계층 과학특강, 지역 아동센터 과학강좌, 은퇴 과학자 과학해설사, 대덕특구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첨단 과학도시 대전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400여명의 은퇴 과학기술인들이 '과학기술인 커뮤니티'에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사업은 대전만의 특화된 브랜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역 외까지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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