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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경기북부 떡 돌리며 '축제'…'무효' 주장 집회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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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경기북부 떡 돌리며 '축제'…'무효' 주장 집회도(종합)

포천·의정부·동두천서 찬·반 집회 잇따라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최재훈 기자 =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이 확정된 뒤 경기북부지역에서 엇갈린 반응들이 잇따랐다.


박근혜퇴진 의정부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환영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시민 50여명이 참가, "지난 4개월간 광장을 뜨겁게 달궜던 1천500만 촛불이 승리한 날"이라며 "국민들의 염원이, 정의가 마침내 승리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또 시민들의 자유발언 시간과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그동안의 촛불집회 성과를 보고하는 사진전도 열렸다.

주최 측은 시민들에게 탄핵을 축하하는 떡을 나눠주며 축제 분위기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앞서 오후 1시께 동두천시 지행역 앞에서는 구국연합기도회가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탄핵 재판과 특검 구성은 처음부터 절차상 모두 잘못된 것"이라며 "탄핵에 참여한 판사들은 빨갱이들에게 선동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집회를 이어갔다. 애초 집회 참가 인원으로 신고한 300명에는 크게 못 미치는 30여명이 자리를 지켰다.


박근혜퇴진 포천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포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주권자이자 국민의 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명원 포천운동본부 공동대표는 "포천시민은 불의한 정권에 맞서 주권자인 국민의 역할을 다했다"며 "포천운동본부는 지난해 11월 27일 구성돼 매주 금요일 촛불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박근혜표 정책은 아직 폐기되지 않았으며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등 밝혀야 할 진실이 아직 남아있다"면서 "대통령 하나 바꾸려고 주권자들이 촛불을 들지는 않았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경기북부지역에서 열린 촛불집회나 기자회견 등 시국 관련 행사 도중 부상자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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