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초대 울산지방노동위장 "노사 상생문화 조성 주력"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이철우(56)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이 13일 임명됐다.
2015년 9월부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으로 재직한 이 위원장은 그동안 울산지역 주요 사업장에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산재예방과 고용안정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고용노동부 본부에서도 노사관계와 산재예방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 부서 등을 두루 거치며 건설재해 예방, 감정노동 보호 대책 등을 수립·시행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울산은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바로미터가 되는 중요한 지역인 만큼 앞으로 노동위원장으로서 상생적 노사관계 정립과 개별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석사를 거쳐 고용부 노사정책실 공공기관노사관계 과장, 건설산재예방과장, 산재예방보상정책국 산업보건과장, 인력수급정책국 사회적기업과장, 안양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오는 5월 출범하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정원 9명으로 구성되며 울산광역시를 관할 구역으로 한다.
위원 정원은 공익위원 40명, 근로자 위원 30명, 사용자 위원 30명이다.
울산은 그동안 대기업 위주의 산업구조와 특수한 노사관계 등으로 인해 부산지노위 조정 사건의 약 50%를 차지할 만큼 지역 민원이 많았다.
고용부는 노·사간 권리분쟁을 신속하게 조정하고 노동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울산지방노동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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