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개소식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서울대병원이 10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개소식을 열고 '보호자 없는 병상'을 운영하는 병원 대열에 합류했다.
본관 11층에 들어선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에는 전문 간호인력이 상주해 입원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보호자나 간병인이 병실에 상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환자 가족이 겪는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
다만 모든 환자가 이 병동을 이용할 수는 없으며 담당 의료진이 내과 환자 중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측면의 제반 사항을 고려해 입실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병동은 지난 2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난 8일 기준 총 250명이 입원했으며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상주한다는 점에 대부분 환자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조정숙 간호본부장은 "현재 5인실과 6인실로 구성된 총 40개 병상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간병비 부담을 줄여 공공병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이 공공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기가 쉽지 않지만, 모든 의료진과 임직원이 합심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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