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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 승천한 날"…15일 종로 사직단서 '어천절 대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단군이 홍익인간(弘益人間) 이념을 구현하고 승천한 날을 기리는 '어천절'(御天節) 대제가 사직단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구는 15일 오전 11시 사직동 단군성전과 황학정에서 어천절 대제를 올린다고 밝혔다.


어천절은 단군이 홍익인간과 이화세계(理化世界)의 이념으로 기원전 2333년 고조선을 건국한 뒤 216년만에 하늘로 올라간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승천할 때 수레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전해져 기일인 3월 15일을 '수레를 몬다'는 뜻의 한자 '어'(御)를 써 어천절로 부른다.

어천절 대제는 사단법인 현정회가 주관하고 종로구,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대제는 제향의 시작을 고하는 분향강신, 첫 잔을 올리는 초헌, 국조(國祖)의 은덕에 감사하는 축문을 올리는 고축,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 조상을 배웅하는 사신례 순으로 진행한다.

이어 참석자들이 아리랑을 합창하고, 단군의 뜻을 이어받는다는 의미에서 우리 고유의 무예 택견과 아시아의 무예 펜칵실랏 국제교류시연을 한다.

대제를 마친 뒤에는 전통예절과 충효교육, 제례복의 구성 내용 교육·체험 등 청소년·외국인을 위한 행사도 연다.

시민청 태평홀에서는 오후 2시30분부터 9시까지 단군과 관련한 학술강연 등 콘서트를 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은 많은 국난을 겪었지만, 단군왕검의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이치로써 세상을 다스린다는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개국 이념으로 단결해 국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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