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롯데푸드, 우려 지속…목표주가 ↓"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10일 롯데푸드[002270]가 조제분유 매출 부진에 따라 작년 4분기 실적 악화를 보였다면서 향후 중국향 수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81만원에서 7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4분기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53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수익성이 높은 조제분유의 수출이 역성장하면서 전사적으로 제품 믹스가 악화하면서 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롯데푸드의 조제분유 수출액을 4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면서 "중국 정부가 신 조제분유법을 실시하는 데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tkem) 이슈로 롯데그룹의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중국향 조제분유 수출의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에서의 식품 매출확대 빙과부문 수익성 안정화를 통해 완만한 이익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중국 사드 관련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바닥(Bottom)은 어느 정도 형성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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