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중동부 해안 도시의 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고가도로가 붕괴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9일 마르케 주의 주도이자 아드리아 해에 면한 항구 도시인 안코나의 고가도로가 무너지며 바로 아래 고속도로를 덮쳐, 사고 현장을 지나던 차량 탑승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 고가도로는 사고 당시 확장 공사를 위해 차량이 다니지 않는 상태였다.
사망자는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남성과 그의 부인(54)이며, 부상자는 공사에 투입된 인부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에서는 약 6개월 전에도 북부의 고속도로에서 고가도로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등 비슷한 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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