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흥덕경찰서는 대학교에서 책을 훔쳐 판 혐의(절도)로 대학생 A(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청주의 한 대학교 사물함에서 전공서적 2권을 훔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날까지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건물을 돌며 사물함에서 200만원 상당의 책 80여권을 훔쳐 중고로 팔았다.
경찰은 이날 도난 신고가 된 책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책을 사겠다고 A씨에게 연락해 그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부모님 용돈 부담을 줄여 주고 싶어서 책을 훔쳐 팔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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