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7번 지명 타자로 대회 첫 선발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중심 타자 김태균이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에 결장한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김태균은 힘들 것 같다.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표팀 주축 타자로 활약했던 김태균은 이번 대회 앞선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게다가 7일 네덜란드전이 끝난 뒤에는 감기몸살이 심해져 새벽에 응급실을 찾았고, 8일 대표팀 공식 훈련에도 불참했다.
한국은 이스라엘(1-2 패)·네덜란드(0-5 패)전에서 19이닝 동안 단 1점만 올리는 '득점 가뭄' 속에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김태균의 빈자리는 최형우가 채운다.
대표팀 4번 타자로 낙점받았던 최형우는 연습경기 부진으로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전에서는 대타로 대기했다.
네덜란드전에서 9회 대타로 처음 출전한 최형우는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한국은 대만전에서 라인업을 대폭 수정했다.
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던 민병헌(좌익수)이 톱타자로 승격했고, 줄곧 1번 타자를 맡았던 이용규가(중견수) 2번으로 내려갔다.
박석민(3루수)-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이 클린업트리오 자리에 들어갔고, 양의지(포수)가 1경기 만에 부상을 털고 6번 타자 자리에 복귀했다.
하위 타선은 최형우(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서건창(2루수) 순이다.
한국은 선발투수로 양현종이, 대만은 천관위가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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