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 조직' 해체된 청풍호 벚꽃축제 올해 예정대로 개최
제천 문화예술위,축제 추진위 구성…내달 7일 개막
(제천=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올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충북 제천의 대표 축제인 청풍호 벚꽃축제가 예정대로 추진된다.
사단법인 제천시 문화예술위원회는 제21회 청풍호 벚꽃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벚꽃축제를 주관해 온 제천시 문화예술위 사무처가 운영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해체되자, 문예위는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등 50명으로 축제 추진위를 구성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축제 추진위는 올해 행사 기간을 오는 4월 5∼16일로 잡았으며, 개막식을 포함한 본 행사는 7일부터 9일까지 열기로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과 축하 공연, 체험 프로그램, 상설무대 공연, 거리 버스킹 공연, 야간 특별 프로그램 등이다.
제천시가 보조하는 올해 벚꽃축제 사업 예산은 6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0만원 늘어났다.
제천시 문예위는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제천시 문화예술 진흥사업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이 지난해 제천시의회에서 부결돼 사무처 조직이 해체됐다.
제천시가 문예위와 청풍영상위원회를 통합해 설립을 추진하는 제천문화재단 관련 조례안은 이달 열리는 제천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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