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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적 피해" 10대 동창들, 훔친 승용차 바꿔타며 절도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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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적 피해" 10대 동창들, 훔친 승용차 바꿔타며 절도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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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적 피해" 10대 동창들, 훔친 승용차 바꿔타며 절도행각

(화순=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훔친 차를 몰고 다니며 절도 행각을 반복한 간 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이모(17)군과 김모(17)군을 구속하고 홍모(18·여)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이군 등은 지난 달 10일부터 28일 사이 3차례 걸쳐 훔친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총 5차례에 걸쳐 1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초·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지난달 10일 새벽 광주 남구 주월동의 한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를 훔쳐 함께 다니기 시작했다.

이들은 무면허로 훔친 차를 몰고 다니며 문이 열린 승용차에서 신용카드 등 차털이 행각을 벌였다. 지난달 22일 새벽에는 광주 남구 진월동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훔친 뒤 아반떼를 버리고 차를 바꿔 탔다.

경찰의 추적이 계속되자 이들은 화순으로 도망갔고 지난달 28일 오전 3시 28분께 화순의 한 식당에 침입했다.

그러나 식당 금고 등에 돈이 없자 책상 위에 놓인 차 열쇠를 훔쳐 상가에 주차된 마티즈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일대 마을을 수색하다가 이날 오후 능주면의 한 마을회관 앞에서 피해차량 2대를 발견, 범행 14시간 만인 오후 5시 50분께 일당 4명을 모두 검거했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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