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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기사님 쉬어가세요" 창원시에 쉼터 문 열어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에 대리운전 기사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창원시는 8일 성산구 상남동 공영주차장내에 50㎡ 가량의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대리운전 기사들 휴식공간이 생긴 곳은 창원시가 처음이다.

광역지자체체로는 서울시가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창원시는 건축비와 비품비 6천500만원 전액을 지원했다.

쉼터 내에는 휴대전화 충전기, 컴퓨터,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혈압측정기, 에어컨 등이 있다.

창원시는 운영상황을 봐가며 쉼터를 마산권, 진해권에도 추가 설치할지, 운영비를 지원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창원지역에는 대리운전 기사가 대략 3천700여명 가량 있다.

이들 대리운전 기사 상당수가 유흥가가 많은 상남동 일대에서 활동한다.

안상수 시장은 지난해 9월 간부회의에서 대리운전 기사들 노동조건이 열악하다며 상남동 일대에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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