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 "유물 매입합니다"
(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정읍시립박물관이 전시와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역사·학술 가치가 있는 유물을 매입한다.
정읍시립박물관은 2012년 박물관 개관한 후 유물 기탁과 기증을 받아왔으나 한계가 있어 올해부터 체계적이고 가치 있는 소장품을 확충하기 위해 유물을 사들일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박물관 측이 구매에 중점을 두는 유물은 조선 시대 후기 출판·인쇄문화를 이끌었던 '태인 방각본'이다.
방각본(坊刻本)이란 민간인이 영리를 목적으로 목판인쇄를 통해 간행한 책을 말한다.
'태인 방각본'은 18세기 말엽부터 19세기 초까지 정읍시 태인면에서 간행됐으며 서울 경판본, 전주 완판본과 함께 조선 시대 3대 방각본으로 불린다.
유물 매도를 원하는 개인이나 법인 소장자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정읍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jeongeup.go.kr)의 서식으로 서류를 작성해 박물관에 직접 내거나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구매 대상 유물과 가격은 유물감정평가위원회의 심사 후 결정한다.
유물 구매와 관련한 내용은 정읍시립박물관(☎ 063-539-6792)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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