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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뒷심 발휘 소폭 상승…2,095.41

中사드 보복 공세에도 외국인 사흘연속 순매수

SK텔레콤·LG전자·LG유플러스 52주 신고가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코스피가 8일 개장 초반 2,100선을 다시 탈환했으나 오래 버티지는 못했다. 이어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를 겨냥한 중국의 보복 공세에도 외국인들이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흐름을 이어간 게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포인트(0.06%) 오른 2,095.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09%) 내린 2,092.27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2,100선을 다시 회복했다. 2,100선을 탈환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만이었다.

그러나 이후 치열한 매매 공방을 펼치며 지수는 다시 2,080선 후반까지 밀렸다가 뒷심을 발휘하며 2,090선을 회복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과 누적된 상승 피로감으로 조정 심리가 생겨나는 모습"이라며 "다만 위험자산에서의 자금 이탈 현상은 아직 제한적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 연속 '사자' 행진에 나섰다. 홀로 1천52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1천9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0.00%)는 개장 초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에 이어 장중(203만1천원)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에 보합을 이루며 장을 마감했다.

올해 1분기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데다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8 출시에 따른 2분기 이후의 긍정적 실적 전망, 이달 말 예정된 분기 배당 기대 등이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POSCO[005490](0.69%)는 철강 가격 상승 기대감에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29만4천500원)을 기록하기로 했다.

현대차(0.35%), 신한지주[055550](0.64%), 삼성생명[032830](0.46%)도 소폭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64%)를 비롯해 한국전력[015760](-1.19%), 현대모비스(-1.43%) 등은 하락했다.

SK텔레콤[017670](4.33%)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행진을 펼치며 52주 신고가(24만3천500원)를 다시 썼다.

LG유플러스[032640](1.84%)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신고가(1만4천200원)를 작성했다.

LG전자[066570](2.53%) 역시 최근 공개한 스마트폰 신작 G6 기대감에 신고가(6만5천400원)를 새로 썼다.

업종별로 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포함된 통신업(3.49%)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0.59%), 비금속광물(0.65%), 은행(0.50%)이 올랐다.

증권(-0.78%), 전기가스업(-0.77%), 음식료품(-0.54%), 종이·목재(-0.5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0포인트(0.05%) 내린 605.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10p(0.18%) 오른 607.15로 개장한 뒤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goriou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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