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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학생 체력 전국 최하위…체력증진 대책 '효과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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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학생 체력 전국 최하위…체력증진 대책 '효과 없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학생들의 체력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나 도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교육부가 시행한 2016년 학생건강 체력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1∼2등급 비율은 42.1%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저체력인 4∼5등급 비율은 13.6%로 가장 높다.

강원 학생들의 체력은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떨어졌다.

1∼2등급 비율은 초등학교 50.2%, 중학생 46.9%, 고등학생 33.9% 순으로 내려갔다.

반면 4∼5등급은 초등학생 6.9%, 중학생 10.9%, 고등학생 19.3%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원은 2015년에도 1∼2등급 판정을 받은 학생 비율이 38.2%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고, 체력이 바닥권인 4∼5등급 학생의 비율은 17.5%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도내 학생들의 체력은 2012년부터 전국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 교육청은 학생 1인 2종목 갖기 등 건강 체력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일주일에 5일 60분 이상 운동하는 '7560+ 운동'을 확산해 학생들이 땀을 흘리도록 유도한다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또 교내 스포츠클럽 리그를 활성화하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통학하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도 교육청은 학생의 체력은 가정 형편과도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학생들의 체력을 향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강원교육청은 "기초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자 노력해도 지리적 여건이나 체육 시설 설치 여부에 따라 학생들의 지속적인 운동 습관 형성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중고생은 학력을 우선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땀을 흘리는 체육 활동이 적어 저체력 학생 비율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가정 형편에 따라 규칙적인 식사 습관이 형성되지 못한 데다 칼로리가 높은 인스턴트 음식 등 간편하고 빠른 대용식에 의존하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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