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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경관 훼손' 원효사 주변 상가 이전 본격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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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경관 훼손' 원효사 주변 상가 이전 본격화하나

충효동 일원 13만㎡에 이주상가 조성…시의회에 협약 동의안 제출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 무등산 원효사 주변 상가 등 집단시설 지구 이전 정비사업이 본격화한다.






1980년대부터 하나둘씩 조성된 만큼 새 이전 후보지로 옮기게 되면 근 40년 만이다.

새 이전 후보지가 사실상 확정된 데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광주도시공사와의 위 수탁 협약에 대한 시의회 동의만 남긴 상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충효동 일원에 조성할 원효사 상가 이주 및 주거복합단지 조성사업 위 수탁 협약 체결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도시정책, 관광진흥, 경제 활성화 사업 등의 업무 제휴나 협약 시 시의회 의결을 거치게 돼 있다.

시는 무등산공원사무소로부터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 조성사업을 위탁받았으며 도시공사는 이 사업 등을 맡게 된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원효사 집단시설 지구 이전과 함께 무등산 생태와 관련한 전시·홍보관, 청소년 수련시설, 문화체험시설 등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체 개발 면적 13만1천여㎡ 중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4만7천㎡) 조성에는 13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나머지는 주거복합단지와 문화체험시설 등으로 개발되며 모두 22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광주호 주변의 역사, 자연환경을 살려 이주단지 말고도 한옥마을, 인접한 생태 탐방체험관 등과 연계한 생태체험시설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원효사 상가 이전과 함께 광주호 주변을 생태와 음식, 풍류를 느낄 수 있는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가칭 남도피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호수생태원 수상 공연장 설치, 남도음식촌 조성, 남도소리 공연장 건립, 생태체험관 운영 등 광주의 대표적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1980년대부터 무등산국립공원 원효사 계곡(해발 370m) 일대에 자리 잡은 집단시설지구는 낡은 상가와 오·폐수 등으로 무등산 경관과 환경을 크게 훼손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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