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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은 환경 영향 가장 작은 에너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원자력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적은 에너지원이어서 안전관리만 철저히 한다면 지속가능한 발전원으로 쓰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7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린 '2017 원전 안전성 증진 심포지엄' 특별강연을 통해 "원자력은 풍력이나 수력처럼 지구온난화 가스 방출이 적고 전기 생산에 필요한 외적 비용이 덜 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총장은 또 "원자력 발전은 사망사고의 빈도가 매우 낮다"면서 "1969∼200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내 원자력으로 인한 즉시 사망자는 1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우려하는 지진과 관련해서도 한국은 규모 7.0 이상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작고 가동 원전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현재의 원전 내진 설계기준대로면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나 2011년 일본 후쿠시마(福島)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의 가능성을 안고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수적이다.

장 총장은 "다양한 안전시스템 적용과 실시간 감시, 자동 보수 시스템 가동, 안전문화 개선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원자력은 지속가능한 발전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손명선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정책과장은 "'제2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2017~2021년)'을 통해 원전사업자 역할을 강화하고 규제 역량을 높이는 등 원전에 대한 엄정한 안전관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자력·항공 안전문화 분야의 권위자인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나지메딘 메시카티 교수는 "원전 운영에서 인적역량과 안전문화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원전의 안전 운영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 대처능력도 안전문화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지난 2월 한국이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원전 누적운전 500년' 기록을 달성한 성과를 소개하면서 "지속적인 원자력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안전을 가장 높은 가치로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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