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진입교량…화려한 조명으로 관광 명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중도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진입교량이 새로운 관광 명물이 될 전망이다.
7일 춘천시에 따르면 강원도가 건설 중인 진입교량에 지역 이미지를 표현하는 다양한 경관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진입교량은 850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착공,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인다.
이 교량은 춘천시 도심 한복판에 있는 옛 미군기지 터인 캠프페이지 부지를 가로질러 춘천역 지하 구간을 통과, 의암호 수변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통해 진입할 수 있다.
규모는 길이 1천58m, 폭 25m 4차로에 달한다.
교량 중간에 지름 45m, 높이 55m의 원형 주탑이 만들어지며, 양쪽으로 케이블이 연결된 사장교 형태다.
경관조명은 원형 주탑과 케이블에 설치된다.
춘천시는 레고랜드와 호반의 도시 춘천을 상징하는 최첨단 조명 연출로 교량 자체를 관광 자원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춘천의 자연과 생태를 모티브로 시간대별 다양한 조명이 연출되는 등 곳곳에 첨단 조명기술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교량은 도시계획도로인 탓에 준공과 함께 춘천시로 관리가 이관될 예정이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기존 공지천 일대 호수별빛 축제와 소양강스카이워크 조명과 함께 의암호 경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야간 관광 콘텐츠는 체류형 관광 기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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