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타, 비디오 판독으로 결승 버저비터…1점 차 신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결승 버저비터가 인정되는 사례가 나왔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경기에서는 유타가 연장 접전 끝에 110-109로 이겼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새크라멘토는 연장 종료 8초를 남기고 윌리 컬리슈타인의 자유투 2개로 109-108,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유타는 종료 직전 조지 힐이 중거리 슛을 던졌으나 림에 미치지 못했다.
이때 골밑에 있던 유타의 루디 고베어가 팁인으로 공을 그물 안으로 밀어 넣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처음에는 심판이 이 공이 림에 닿은 상태에서 팁인이 이뤄졌다고 판정해 노골을 선언했다. 새크라멘토 홈 팬들도 환호했다.
그러나 유타 벤치의 항의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고 결국 고베어의 팁인이 정당했다고 판정이 번복되면서 유타가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갈 길이 바쁜 새크라멘토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지면서 서부콘퍼런스 8위 덴버 너기츠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버저비터로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경기 종료 0.6초를 남기고 글렌 로빈슨 3세가 왼쪽 측면에서 3점포를 터뜨려 97-96으로 역전승했다.
◇ 6일 전적
인디애나 97-96 애틀랜타
골든스테이트 112-105 뉴욕
피닉스 109-106 보스턴
워싱턴 115-114 올랜도
유타 110-109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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