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도서 백제유물 만나세요'…5월 7일까지 경주서 전시회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7일까지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세계유산 백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공산성에서 출토된 '정관십구년(貞觀十九年)'이라는 붉은 글자가 남아 있는 옻칠 갑옷, 백제인의 수려한 예술 솜씨를 볼 수 있는 왕흥사지 출토 대형 치미, 백제의 국교였던 불교의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익산 미륵사지 사리장엄 등 8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특별전은 신라 왕도에서 처음 개최하는 백제유물 전시회라는 점을 고려해 신라 시대 유물과 비교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
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신라 왕도 경주에서 열리는 첫 백제 전시인 만큼 영남권에서 접하기 어려운 백제의 국보급 유물을 한 자리에 모았다"며 "백제 문화가 세계인의 유산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홍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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