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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기폭제 '3·15 의거' 57주년 기념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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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기폭제 '3·15 의거' 57주년 기념행사 다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4·19 혁명 도화선이 된 마산 3·15 의거 57주년 기념행사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일원에서 오는 주말부터 열린다.






3·15마라톤준비위원회는 오는 12일 마산회원구 양덕동 삼각지 체육공원에서 출발해 마산시내를 한바퀴 도는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마라토너 3천여명이 참가해 달리면서 3·15 정신 계승을 다짐한다.

정부공식 행사인 3·15 의거 57주년 기념식은 15일 오전 10시 마산 3·15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다.

기념식에서 정부 인사,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 유족, 시민들이 3·15 의거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 넋을 기린다.

3·15 의거가 2010년 국가기념일로 격상된 후 매년 정부가 기념식을 주관한다.

공식 기념식 전날에는 희생자유족회가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추모제를 연다.

마산문인협회는 오는 25일 3·15 민주묘지에서 전국 백일장 대회를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올해 내내 진행된다.

3·15의거기념사업회는 국가보훈처 예산지원을 받아 12월까지 3·15 유적지 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15의거 기념탑, 옛 마산시청,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오동동 3·15의거 발원지, 북마산 파출소, 국립 3·15민주묘지를 둘러보는 코스다.

연말까지 역사아카데미, 전국웅변대회, 대음악회, 청소년문화제, 전국아마바둑대회, 청소년 영상제가 이어진다.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시민들이 거리로 나서자 경찰이 발포, 1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

3·15 의거는 4·19 혁명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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