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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폐반사필름 시멘트 소성로 연료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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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폐반사필름 시멘트 소성로 연료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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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폐반사필름 시멘트 소성로 연료 '재탄생'

제천시, 아세아시멘트와 자원순환 업무협약…전국서 처음

(제천=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영농 폐기물인 폐 반사필름을 전국 최초로 시멘트 제조 공정의 소각 연료로 재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반사필름은 과수원 등의 바닥에 깔아 햇빛을 반사해 과일이 골고루 익게 하도록 과수농가에서 많이 쓰인다.

제천시는 오는 8일 아세아시멘트와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맺고 과수농가 작목반이 일괄 수거하는 반사필름을 파쇄해 전량 시멘트 소성로 소각 열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와 아세아시멘트는 반사필름 배출 실태와 발열량 조사를 거쳐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반사필름은 시멘트 소각 열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반사필름 수거는 매년 3월과 12월 두 차례 영농 폐기물 특별수거 기간에 이뤄진다.

반사필름은 재활용 대상 품목이 아니어서 지금까지는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됐다.

이 때문에 농가에서 무상 수거 민원이 잇따랐으며, 처리 비용 절감을 위해 자체 소각하는 경우가 많아 환경오염 논란도 일었다.

제천 지역 과수 및 인삼 농가 600여 곳에서 발생하는 반사필름 폐기물은 연간 300여t으로 추정된다.

제천시와 아세아시멘트는 2015년부터 겨울철에 발생하는 연탄재 1만2천500t을 시멘트 부원료로, 과자 봉지 등 폐합성수지 800t을 소각 열원으로 재활용해 연간 1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k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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