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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안타…김현수·황재균은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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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안타…김현수·황재균은 무안타

박병호는 휴식, 최지만은 사구 후 교체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최인영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반면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컵스 좌완 선발 존 레스터의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컷패스트볼을 지켜보다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3회 무사 1루에서 웨이드 데이비스와 맞선 추신수는 시속 146㎞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지난 달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안타다.

추신수는 대주자 세사르 푸엘로와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25에서 0.200(10타수 2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텍사스는 컵스와 홈런 3개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9-9로 비겼다.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선 김현수는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말 1사 1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말 1사 2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세 번째 타석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3루수 내야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현수 7회초 수비 때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0에서 0.211(19타수 4안타)로 하락했다.

볼티모어는 3-2로 승리했다.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뛰는 황재균은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치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6회말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황재균은 케빈 맥카시의 공을 받아쳤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더는 타석에 설 기회가 없었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64에서 0.333(12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3-4로 패했다.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범경기에서 사구 하나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6회초 수비 때 1루수 크리스 카터의 대수비로 교체 투입됐고 7회말 안토니오 바스타르도의 공에 머리 쪽을 맞았다. 다행히 헬멧 챙 부분에 맞아 크게 다치지는 않은 모습이다.

최지만은 덤덤한 표정으로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에게 괜찮다는 의사 표시를 했지만, 1루까지 걸어나간 뒤 대주자 윌킨 카스티요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154(13타수 2안타) 1볼넷 1사구 2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이틀 연속 결장했다.

KBO리그에서 뛰다 미국 무대로 복귀한 선수들의 소식도 들렸다.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초청선수로 시범경기에 참가한 브렛 필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포를 작렬하며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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