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식목일 맞아 적극 홍보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전 세계 대도시 중 공기 오염이 심각한 곳으로 꼽히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대규모 '녹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테헤란 시청 등에 따르면 공기 오염을 낮추고 도시의 미관을 생동감이 넘치게 보이도록 하는 '예 알라메 데라크트'(많은 나무) 캠페인을 1주 일정으로 시작했다.
시는 5일을 식목일로 정해 이 캠페인에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테헤란 시가 이번 캠페인에서 정한 목표는 300만 그루다. 시민 30만 명의 참여를 유도해 시내 354개 공원에 10그루씩 심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참가 접수를 시작해 현재까지 4만 명이 등록했다.
테헤란 시는 시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려고 11일엔 도심 벨라야트 공원에서 '나무 잘 심기 대회'도 열 계획이다.
테헤란 시는 지난해에도 이 캠페인을 벌여 3∼5월 두 달간 500만 그루를 심었다고 밝혔다.
테헤란은 유럽 여느 도시 못지않게 녹지대 비율이 높지만, 분지 지형으로 대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오래된 자동차와 오토바이, 질이 나쁜 연료 등으로 공기 오염이 심한 도시다.
겨울엔 공기 오염으로 학교가 종종 휴교하기도 한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