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초선들과 8일 상견례…대권행보 본격 시동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오는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초선의원들과 간담회를 하는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이날 모임은 강효상 의원 주최로 마련됐으며, 한국당 소속 초선의원 40여 명 중 절반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 지사와 가까운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상견례 성격으로 만나서 대화를 해보겠다는 것"이라면서 "홍 지사는 현 정국에 대한 초선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고, 초선의원들은 당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는 분이니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들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 후 대선출마를 최종 결정할 홍 지사는 그 전까지 다양한 계층의 여론을 수렴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간담회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초선 간담회 다음날인 9일에는 인명진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두 번째 회동을 하기로 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대선행보에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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