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머리, 두바이 테니스챔피언십 결승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앤디 머리(1위·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42만 9천150 달러) 결승에 올랐다.
머리는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4강전에서 뤼카 푸유(15위·프랑스)를 2-0(7-5 6-1)으로 제압했다.
올해 두 차례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 소식이 없는 머리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45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머리의 최근 우승은 지난해 11월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다.
머리가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12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결승에서 머리는 로저 페더러(10위·스위스)에게 져 준우승했다.
머리의 결승 상대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5위·스페인)로 정해졌다.
베르다스코는 4강에서 로빈 하서(66위·네덜란드)를 2-1(7-6<5> 5-7 6-1)로 물리쳤다.
머리와 베르다스코의 상대 전적은 머리가 최근 7연승을 거두며 12승 1패로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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